여러 가지 웹 서비스를 기획 중에 있다가, 다시 기획 단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원래 만들고 싶었던 것은
- 금융 용어만 있는 위키 사이트
- S&P500 기업 중 배당 상승을 발표한 경우 PUSH 알림 및 게시글 등록 서비스
- 배당성장주 기업 중 평균 시가배당률보다 현재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들 오름차순 보여주기 서비스
- 시장 공포지수, 우량한 회사의 MDD 표기
등등..이다.
그런데 요새 여러 서비스를 보면서 많이 느낀 것이,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면 시작할 필요도 없다고 느낀다.
토스 창업자인 이승건 대표는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정말로 필요한 서비스는 인증 과정이 불편하더라도 사람들이 쓰고,
아무도 관심 없는 서비스는 극도의 편한 UX를 가지고 있더라도 관심을 받을 수 없다.
아무리 구린 UI처럼 보이는 크레이그리스트도 한 달에 5,500만 명이 들어온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쁜 디자인, 훌륭한 앱 아키텍처보다 서비스의 가치가 먼저 고려가 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나는 금융 정보를 대중화 시켜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이 든 분들께는 노후 준비에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봐야겠다.
1. 크레이그리스트에 대하여
https://bstrategyhub.com/how-does-craiglist-make-money